정읍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장 유입 원천 차단
정읍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장 유입 원천 차단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20.05.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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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양돈농장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농장방역을 강화한다.

시가 봄철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람과 차량에 의해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농장방역을 강화하며 양돈농가 바이러스 유입 원천 차단에 나선 것이다.

관련해 시는 지역 내 양돈농가에 울타리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울타리 설치 비용의 60%를 보조하고 40%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양돈농가 울타리 설치 현황으로 119농가 중 완료 72농가·미흡 21농가·미설치 26농가로 파악되고 있다.

미설치 26농가 중 16농가는 울타리 지원사업을 통해 울타리를 설치 중에 있다.

설치는 되어있으나 부분적으로 미흡 21농가는 보완토록 독려하고 남은 미설치 농가는 예산을 확보해 전 농가 울타리 설치로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옥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며 “각 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농가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역 기본수칙으로 ▲농장 내·외부 철저한 청소 및 소독 ▲차량소독기 및 대인소독기 설치 ▲농장울타리 설치 ▲퇴비장 방충망 설치 ▲돈사 틈새차단 등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8개월여 만에 595건이 발생했으며 발생지점 주변 물웅덩이와 토양, 차량 등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이 검출됐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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