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창군민이 생활 속에서 식초를 만들고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개설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창군은 12일 오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교육생 160여 명과 함께하는 ‘식초문화 아카데미 입교식’을 열었다.
고창 식초문화 아카데미는 온 군민이 식초를 즐기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총 161명이 접수했다. 고창뿐만아니라 식초교육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서울, 충남 보령 등 타지역의 농업인들도 함께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11월까지 각 과정별 25회에 걸쳐 진행된다. 식초 아카데미는 ▲기본반(식초입문, 전통주, 누룩 만들기, 식초 이용한 비누만들기 등) ▲응용반(호산춘 빚기, 와인제조, 곡물식초 전용누룩 실습, 발사믹 실초 만들기 등) ▲상품화반(상품화과정과 브랜딩 마케팅, 포장디자인 개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목표달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식초 아카데미를 통해 식초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식초산업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시너지를 발생하여 고창이 명실상부한 식초도시로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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