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500억 규모’ 대형 SOC 일괄예타 현장 조사 시작됐다
‘2조500억 규모’ 대형 SOC 일괄예타 현장 조사 시작됐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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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00억 규모’의 대형 SOC 일괄예타를 위한 현장 실사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전북의 20개 사업 가운데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대형 SOC가 그 대상이다.

주요 도로 건설이 예타를 통과하고 본격 공사에 돌입하면 내년 국가 예산 확보시 우선 순위가 되는 것은 물론 교통망 개선을 통한 도민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DI, 서울시립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전역을 돌며 사업성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예타 대상 사업은 ‘동부내륙권(정읍~남원)’, ‘부창대교(고창 동호~부안 변산)’, ‘진안~장수 간 도로’, ‘임실 성수~진안 백운’, ‘부안 진서~변산’, ‘무주 설천~무풍’, ‘완주 소양~진안 부귀’, ‘익산 오산 신지~영만’, ‘순창~구림’, ‘임실 신덕~신평’, ‘정읍 부전~칠보’, ‘완주 소양~동상’, ‘완주 동상~진안 주천’, ‘남원 주천 호경~고기’ 등 14곳이다.

해당 구간은 국도와 국지도, 국대도 등 총 150.29㎞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이를 사업비로 환산하면 2조499억원에 달한다.

특히 부창대교와 동부권내륙(정읍~남원)도로 등 지역 핵심 사업도 포함돼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해당 사업들은 대중국 교류의 핵심 관광자원이자 지역 균형발전이 목적이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동부내륙권 국도건설의 경우 새만금부터 변산반도~내장산~강천산~지라산을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및 주민의 이동성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미반영 됐다는 이유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국토부에서 기재부로 사업이 넘겨졌고 일괄 예타에 포함, 실사단이 판단에 따라 지역의 숙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실사를 기초로 기재부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14개 대형 사업이 최대한 많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나머지 6개 사업 또한 신속 착수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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