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 알몸 촬영·폭행한 10대들, 경찰 영상 유포 여부 조사
또래 여학생 알몸 촬영·폭행한 10대들, 경찰 영상 유포 여부 조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5.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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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또래 여학생 성적 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 학생들을 불구속 입건해 영상의 유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공동폭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5)양과 B(13)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함께 범행을 저지른 C(15)양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3명은 지난 2월 SNS상으로 알게 된 피해 여학생을 수차례 폭행하고 옷을 벗기는 등 성적으로 학대하며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A양 등은 피해 여학생에게 담뱃재를 핥게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피해 여학생이 자신들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양과 B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며 “A양 등이 찍었다는 촬영물 유포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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