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이 피었습니다”
“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이 피었습니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5.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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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희봉, 김동준)가 홀몸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쌀(10kg)을 전달했다.

 7일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 30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쌀을 전달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슬하에 자녀가 있으나 소식이 끊어져 홀로 지내온 윤모(78세) 어르신은“이웃들은 어버이날이라고 자녀들이 찾아와 꽃도 달아주고 선물도 전하지만 나는 찾아오는 자녀가 없어 외로운 마음이 컸다”며“이렇게 찾아와 카네이션도 가슴에 달아주고 축하해주니 쓸쓸하지 않은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희봉 위원장은“소외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내 부모를 섬기는 자세로 행사를 마련했다”며“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물질적인 후원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김동준 삼례읍장은“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맞이한 가정의 달이지만 나눔에 적극 참여해준 지사협 위원들과 후원자 분들 덕분에 가족의 빈자리로 고독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가족같이 보살피는 따뜻한 복지를 추진하는 삼례읍을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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