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기온상승이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공원 및 천변, 터미널 등에 설치되어 있는 포충기(해충유인퇴치기) 15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인 방역을 알렸다.
또한 올해 추가로 봉황인재학당, 군민회관, 청소년 문화의 집, 우체국, 군청에 포충기 6대를 설치하고 해충 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관내에 설치된 포충기는 총 21대로 5월부터 10월까지 가로등 점등 및 소등시간에 맞추어 가동할 예정이다.
포충기는 가로등에 설치되어 모기 등 해충이 선호하는 UV LED램프로 모기, 깔따구, 동양 하루살이, 날벌레 등을 유인해 포획한 후 분쇄, 제거하여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친환경 해충 방제기기이다.
군 관계자는 “포충기를 이용한 물리적 방제가 모기 등 해충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역소독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인 방법과 병행 된다면 여름철 방역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많아지고 있어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방역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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