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전파차단을 위해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공공 실내체육시설을 오는 1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군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전파 가능성이 큰 실내체육시설도 소독이나 밀접 접촉금지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개방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에 따라 개방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문을 여는 시설은 공설운동장 내 실내다목적구장과 실내게이트볼장,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체육관, 공공승마장이다. 또 면 단위에 설치된 실내생활체육시설도 재개방된다.
지역주민에게 우선 개방하고 관외 주민은 차후에 개방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내수영장은 이번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내수영장은 완화된 방역지침에도 이용자 간 최소 1m 이상의 거리두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또 샤워실이나 탈의실 등을 많은 이용객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방역지침을 이행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점도 고려됐다. 실내수영장도 차후 추이를 본 후 운영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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