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수원삼성과 K리그1 ‘포문’
전북현대, 수원삼성과 K리그1 ‘포문’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5.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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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수원삼성과 70일 만에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K리그1 포문을 연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은 8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과 공식개막전으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사상 최초의 무관중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은 수많은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중계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현재 수원과 K리그 역대전적에서 29승 23무 30패로 단 1승을 뒤지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전적 동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수원과의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하고 있어 이번 개막전의 승리도 자신하고 있다.

또한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단 한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전북은 무관중으로 인해 팬들의 함성이 없는 경기를 치르게 돼 팬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아 경기장 관중석에 부착해 선수들에게 힘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손준호의 멀티 골과 이승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전북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충남 아산FC와의 경기에서도 전북은 5대 3으로 이기는 등 K리그 개막에 대비한 준비운동을 마쳤다.

한편 이날 개막전부터 리그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경기중 선수들은 악수 등 신체 접촉 및 근접거리 대화 자제, 과도하게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위 금지, 물병과 수건 등 공동 사용도 금지된다.

선수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 후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는 격리 해제되고 양성일 경우 확진 환자와 접촉자는 최소 2주간 자가격리된다. 접촉자 범위에 해당하는 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 이상 순연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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