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해양·수산 분야의 국가 예산 확보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된 6일 첫날 강임준 군산시장은 일착으로 세종정부청사 해양수산부를 방문했다.
이날 강 시장은 김양수 차관을 만나 군산시 역점 추진 사업인 해양과 수산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해수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건의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450억원, 군산~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비 60억원,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조성 441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선정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사업별 당위성과 그동안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김 차관을 설득했다.
특히, 강 시장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 의미를 강조하며 해수부의 배려를 강력히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해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1만평의 부지를 확보한 실적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추진한 결과 이달 용역이 완료된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어 내년도 사업시행시 ▲수산식품 산학연구(R&D)센터 ▲수출·유통 협력지원센터 ▲임대형 가공공장 및 공용저온창고 ▲해수 가공용수공급 시설 건립 등 오는 2024년까지 로드맵을 공개했다.
강 시장은 또 도서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차원에서 군산~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비 60억원 배정을 부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수산 식품가공 클러스터 등 중점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