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 동료의원 성추행 정읍시의원 제명촉구와 민주당전북도당 책임있는 조치 재촉구
전북여성단체연합, 동료의원 성추행 정읍시의원 제명촉구와 민주당전북도당 책임있는 조치 재촉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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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단체연합은 4일 동료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정읍시의원의 제명과 민주당전북도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여연은 “지난달 28일 전북의 시민·사회 단체와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민주당은 가해 의원이 탈당해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변명을, 정읍시의회 의장은 명백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본질을 흐리며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전시 중구 의회의 경우 성추행 의원에 대해 사태를 엄중하게 판단해 윤리특위와 본회를 하루만에 개최해 즉각적인 제명 절차를 밟은데 반해 정읍시의회가 윤리특위를 개회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면서 “정읍시의원들의 성인지 관점에 분노하며 심각한 사태까지 오게 한 책임이 정읍시의회에 있다는 것을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사건을 통해 성인지 관점이 결여된 정읍시의회 조직문화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책임 있는 사과와 가해 시의원의 제명을 요구한다”며 “민주당전북도당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 회피하지 말고 민주당 차원에서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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