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바위틈에 낀 실종 해녀 구조
군산해경 바위틈에 낀 실종 해녀 구조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5.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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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해 해삼 종패 분산 작업을 하던 해녀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수색에 나선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22분께 군산 옥도면 장자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 신고된 해녀 임모(68)씨를 1시간 만에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임씨는 사고 해역 인근 갯바위 틈에 끼어 있었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선유도 항에서 동료 해녀 2명과 함께 소형어선을 타고 장자도 인근 해상에서 해삼 종패 분산 작업을 실시하던 중 실종됐다.

 하지만 임씨가 실종된 지 1시간 30분 후인 오후 5시 27분께 신고가 접수돼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시간이”며 “이번 사고는 사고 발생 후 신고시간이 장시간 지났기 때문에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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