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재난수준 대응 다급
경제위기 재난수준 대응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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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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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쇼크로 고용 불안과 경제 불황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다.동네 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수출 실적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더 큰 문제는 이런 경제적 위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더 코로나 충격이 가해져 더 큰 위기가 닥칠지 예측조차 불허한다는 사실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계의 터전인 동네 상권이 매출 절벽으로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 충격으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소들이 손님이 끊기면서 수입이 격감해 임시 휴업등 문닫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 문 연 업소들도 종업원들을 내보내거나 휴직을 실시하며 업주들이 겨우 자리를 지키며 버티고 있으나 찾는 손님들이 없어 개점 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소상공인 10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결과 12.6%(133명)은 직원감원, 16.9%(178명)는 직원 휴직을 실시했다고 답변했다. 직원이 없다는 곳 38%를 제외하면 현상 유지는 26.7%에 불과했다. 소상공인 업계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보다 7.6떨어진 70.8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8년 12월(67.7)이후 가장 낮았다. 올해 1월 100을 넘었던 소비심리지수는 코로나가 번지기 시작한 2월(96.9)을 시작으로 3월(78.4)과 4월(70.8)까지 석달 연속 하락했다.

3월중 전북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한 5억4,099만달러로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향후 수출 전망도 암울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출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8.7%가 수출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수와 수출이 꽁꽁 얼어붙고 매출이 격감하면서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실업률이 치솟는등 실업대란 사태가 불어닥칠 것이다.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면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될 게 뻔하다.

식어가는 내수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재난지원금등 경기 부양책 집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여행 관광업계, 물류운송업계등 코로나 피해에 대한 재난 수준의 대처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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