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사활
순창군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사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4.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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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주 순창군수가 국가예산 보고회를 통해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들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군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예산 보고회. 순창군 제공
 황숙주 순창군수가 지난달 29일 군 실과소원장이 참석해 열린 국가예산 보고회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들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 황 군수는 이날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보고회 자리에서 “각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예산안이 넘어가는 5월이 국가예산 확보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내년도 재정 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2021년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할 20건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현재 군이 가장 주목하는 사업은 국지도 55호선(순창∼구림) 4차로 확장이다. 총 86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SOC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해마다 가을이면 순창 강천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줄곧 도로 확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따라서 군에서는 중앙부처의 수시 방문이나 정치권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이어가며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국지도 55호선 확장 사업 외에도 건강기능성 팻푸드 산업 플랫폼 구축과 장류 패러독스 플랫폼 구축 및 농식품부 ’농촌협약‘체결 사업 등도 보고회에서 논의됐다. 이 가운데 건강기능성 팻푸드 산업 플랫폼 구축은 반려동물 원료(소재) 및 제품에 대한 효능 평가와 기업체 개발 제품 또는 소재에 대한 인증을 전문으로 하는 R&D 거점을 육성하려는 게 주된 목적이다.

 현재 반려동물 사업 시장 규모가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정부도 신성장 사업 분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순창군도 지역 내 팻푸드 산업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지면서 관련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한 기회가 많이 줄었다”면서 “대면 방식 외에 다양한 루트를 활용해 지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예산확보에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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