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배정 전권 가진 원내대표 경선에 쏠린 전북 정치권
국회 상임위 배정 전권 가진 원내대표 경선에 쏠린 전북 정치권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4.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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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정치권의 관심이 더불어민주당 5·7 원내대표 경선으로 옮겨 붙고 있다.

오는 5월7일 진행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전북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행보는 국회 상임위와 주요 당직 인선과 직결된다.  

 국회 상임위 배정과 원내 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은 차기 원내대표 몫이다.

오는 5월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북 당선자들이 누굴 지지하고 경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수 밖에 없다.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전북의 신규 사업 등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의원 수 절대 부족의 전북 정치권 현실을 생각하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21대 국회에서 전북현안 해결의 성적표와 직결된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28일 “전북의 입장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지렛대 삼아 주요 상임위 포진과 전북 정치권 위상 확보의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북은 4·15 총선에서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낙선해 지도부 공백상태다.

 대신 재선 의원들이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함에 따라 허리가 대폭 보강됐다.

3선 중진의원 몫인 국회 상임위원장을 전북 의원들이 맡을 수 없지만 각 상임위 간사에 중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중 전주갑 김윤덕 당선자와 전주을 이상직, 전주병 김성주, 익산을 한병도 당선자와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의원 등 5명이 재선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 “각 상임위 간사의 경우 현안을 조율하고 위원장 못지 않은 힘을 가질 수 있다”라며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전북 의원들의 국회 상임위 간사를 맡아 전북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북 재선의원 모두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따라 국회 각 상임위에서 간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전주을 이상직 당선자는 지역 현안 해결과 전문성을 살려 산자위를 희망하고 있으며 김윤덕 당선자와 김성주 당선자는 국토위와 보건복지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선의원들의 경우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정치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고 전북 정치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으로 전개된다.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을 제외하면 ‘친문 주류’에서 중량급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면서 빠르게 교통정리가 이뤄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5월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자 정견발표 후 실시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득표자와 차점자 간 결선투표를 통해 판가름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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