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확진자 13명 모두 ‘완치’
대구·경북 코로나 확진자 13명 모두 ‘완치’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4.27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원내 코로나19 증상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13명 모두에게 건강한 일상을 되돌려 준 전북대병원 조남천 병원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현재 진행중인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맡은 바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남천 병원장은 이어“따듯한 봄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마음은 불안함과 걱정이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면서 “온 국민과 현장의 의료진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고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우리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남천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롯해 일상 생활속에서도 방역 수칙과 개인 위생 관리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조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국민의 피로가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을 보이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면서 “다른 국가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 유입자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원내 의료진들을 비롯한 환자와 보호자, 모든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완치 판정을 받고 무사히 퇴원한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조 병원장은 “환자들의 상태에 맞게 집중치료와 대증치료를 병행해 온 것이 환자의 완치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대구·경북환자 이외에도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이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원내 의료진 모두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병원장은 “항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앞으로도 병원 전체 출입객 통제, 의심환자 선별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위생 관리(손 위생, 기침 예절 등)와 원내 코로나19 증상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유행 직후부터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문객 전면 통제, 출입구 제한, 선별진료소 운영, 국가격리치료병동 가동, 국민안심병원 운영, 의심환자 임시 격리병동 운영, 신종감염병 입원치료병상 확충 등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을 해오고 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