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1회 추경예산 4천251억원 확정
순창군 제1회 추경예산 4천251억원 확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4.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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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순창군이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예산) 4천251억원이 지난 27일 순창군의회에서 통과돼 확정됐다.

 특히 이번 1차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순창군의 재정규모는 올해 본 예산 4천72억원과 비교하면 179억원이 늘어 났다. 또 순창군의회도 코로나19로 위기 시국임을 고려해 이번 제251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행정과 공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에 따르면 1차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계비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실제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자 소상공인 공공요금 및 보험료 지원과 상품권 발행 등에 22억9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특수 고용근로자 지원 및 공공기관 단기 일자리 마련 등에 3억원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일수록 경제적 어려움을 더 크게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와 아동양육 한시 지원비 명목으로 14억원도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순창군의 근간인 농업분야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농산물 판매기반을 확대하고 농민 소득까지 높이고자 33억1천만원을 추경에 포함시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 상반기 관광수요가 감소하자 하반기부터 관광사업 정상화를 위해 관광지 개발과 기존 시설 수리에 23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500만 명 관광객 돌파라는 비전 달성을 준비했다.

 여기에 재원 마련을 위해 군 소속 공무원과 순창군의회 의원도 합심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국외 연수비 전액을 삭감하며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힘을 보탰다.

 순창군 신옥수 기획예산실장은 “추경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현재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각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속도감 있는 예산집행으로 경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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