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310개 모든 마을 영상으로 기록·보존
순창군, 310개 모든 마을 영상으로 기록·보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4.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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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마을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기록 및 보존하게 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마을 영상발표회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관내 310개 모든 마을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기록·보존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관내 마을에 대한 기록은 글과 사전 또는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한계가 있어 후손에게 마을에 대한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군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관내 5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자원을 영상화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마을 영상발표회에서 참석 주민들은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에 군에서는 각 읍·면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부터 마을 동영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는 것.

특히 올해 시작되는 마을 동영상 제작은 지난해 시범 제작된 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한다. 또 농촌마을의 평범한 이야기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억 또는 농촌 전통문화의 모습 등을 기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순창지역 마을의 역사와 주민 생활상 등의 생생한 기록 및 자료 수집과 후손에게 마을의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주민들에게는 자부심과 함께 마을의 주인공임을 느낄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관내 모든 마을에 대한 영상 제작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마을의 역사와 생생한 주민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 순창군의 역사적인 자료로 활용가치까지 클 것이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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