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1순위 5월 9~10일
K리그 개막 1순위 5월 9~10일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4.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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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24일 이사회열어 결정, 다음으로 16~17일 거론, 경기수는 27라운드 유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기 연기됐던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 일정이 24일 확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 개막일과 경기 수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K리그는 2월 29일 전북현대와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맹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최근에야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어들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다소 완화되면서 연맹은 개막일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개막일은 다음 달 9∼10일이 1순위로 꼽히며, 여의치 않으면 다음 달 16∼17일이 그 다음으로 거론된다. 각 팀에 준비 시간을 주고자 최소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확정해 알린다는 게 연맹 방침이다. 개막은 무관중으로 시작할 공산이 크다.

경기 수는 크게 줄어든다. 애초 계획보다 개막이 두 달 넘게 미뤄진 만큼 K리그1은 원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를 소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르는 총 27라운드가 유력하다. 이럴 경우 기존의 38라운드보다 11경기가 줄어든다.

연맹은 이에 앞서 각 구단에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했으며 이날 개막일과 경기 수가 최종 결정되면 K리그는 두 달여 동안 공백기를 털고 본격 리그일정에 돌입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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