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문독서아카데미’수행기관 모집 공모에서 올해로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립도서관에서는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을 올해도 계속 진행하게 된다. 올해 인문독서아카데미 핵심 의제는 21세기 시대정신의 한 주제인 ‘소통’이다. 소통은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대립과 갈등을 없애는 것.
특히 올해 주제인 ‘파벌과 당쟁, 모략과 음모인가? 개혁과 저항인가?’에서는 중국과 한국은 물론 서양 당쟁사를 총 15개 주제로 전개하게 된다. 즉 당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획일적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통해 다름과 소통의 가치를 지향하는 삶을 도모하게 할 목적으로 기획했다는 게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벗어나는 시점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의 전화(063-650-5678) 또는 홈페이지(lib.sunchang.go.kr)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인문독서아카데미는 국민의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하고 독서문화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이나 철학, 역사 등 학문 간 통섭형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1천50여 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85개 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순창군립도서관은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교육문화기관으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