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현지에서 농민들 참여속 울외 시험 재배 추진
군산시 현지에서 농민들 참여속 울외 시험 재배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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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현장에서 직접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울외 시험재배를 추진한다.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 일환이다.

지난해 군산지역 울외 주산단지는 대규모 흰가루병 및 노균병 발생 등으로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이는 울외를 이용한 장아찌 생산에 차질을 빚어 농가 소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러자 군산시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 모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큰 피해를 본 농가를 섭외해 그물을 활용한 수직 재배방법을 시험할 계획이다.

 울외의 특성을 최대한 감안한 농법을 전파한다는 복안.

 실제로 울외는 과실의 무게가 수박처럼 커서 넝쿨을 바닥으로 유인하는 포복 재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잎의 뒷면까지 약제살포가 어려워 병해충 방제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와 달리 수직 재배는 잎의 뒷면까지 약제살포가 가능하다.

따라서 병발생도 줄이고 공간활용도 좋아져 수량증대도 기대된다.

 시는 시험재배 결과 성적이 좋으면 시범사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농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김미정 과장은 “매주 전직원 현장점검 및 출장지도를 통해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파악 및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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