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출렁다리 개통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채계산의 아름다운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와 남원시 대강면에 인접한 채계산은 봄이면 진달래가 아름답게 핀다. 특히 최근 이곳에 조성한 출렁다리가 개통돼 전국 등산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촬영한 6분45초의 짧은 영상에 화산옹바위와 소나무 길, 금돼지굴, 송대봉 등 채계산 등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곳곳의 풍경을 담았다. 더욱이 영상 속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는 송대봉 정상에서 드넓게 펼쳐진 적성면 들녘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광활함이 보여주는 경치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평온까지 느끼게 한다. 현재는 아직 푸릇푸릇한 풀잎이 올라오면서 황금들녘이라는 명성을 느낄 수는 없지만, 추수철이 되면 온통 황금색으로 물들어 채계산을 다녀간 대다수 등산객에게 아름답기로 정평이 났다.
또 이번 영상에는 순창군 문화해설사를 참여시켜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는 물론 지역들만 알 수 있는 알짜 정보도 담았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순창군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순창에는 강천산 외에 아름다운 명산인 채계산도 있다”면서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도 채계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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