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경기도와 업무협약 체결, 전국적인 센세이션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경기도와 업무협약 체결, 전국적인 센세이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4.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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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음식점들을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군산시가 처음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전국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군산시는 9일 경기도와 ‘배달의 명수’기술 자문과 상표 무상사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자치단체간 상생협력 구축에 뜻을 모았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자체 ‘공공배달앱’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배달의 명수’는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공공배달앱의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150여 개 지자체 관계 공무원들이 군산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배달의 명수’와 관련 전반적인 자료를 군산시에 요청한 것으로 전했졌다.

특히, 지난달 13일 출시된 ‘배달의 명수’는 한달도 안돼 군산에서 가치와 존재감이 입증됐다.

 배달앱 시장의 급격한 팽창으로 가입비와 광고료를 부담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없고 시민들은 군산사랑상품권 이용으로 8%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쉬운 이용 방법도 단 시일 정착에 도움이 됐다.

소비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배달의 명수’ 앱을 내려받아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치킨, 피자, 족발 등 원하는 음식을 주문·결제한다.

 상공인은 주문 내역을 확인 후 조리와 배달을 하면 된다.

 이는 지난 7일 현재 4만3천919명의 회원 가입과 7천500여 건에 1억8천억여만의 주문 실적으로 이어여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야구명문 군산상고의 별칭 역전의 명수에서 따온 배달의 명수가 전국의 어려운 지역경제에 희망의 역전홈런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힘을 모아 하루라도 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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