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가 온라인 강의 연장
도내 대학가 온라인 강의 연장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4.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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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로 최소 2주-최대 4주 연장
전북대는 무기한 비대면 수업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 기한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도 연장되면서 도내 대학들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전북대 등 주요 4년제 대학들은 비대면 수업을 더 연장키로 했다. 오는 13일에 일제히 등교키로 했으나 대학마다 2~4주 더 연기하거나 무기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대학별로 보면 군산대는 비대면 수업을 2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고 27일에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만일 등교일이 추후 더 연기되더라도 실험·실습, 실기 교과목에 대해서는 교수 재량 하에 학생들의 동의를 얻는다면 27일 이후 대면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석대도 온라인 수업을 2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하고, 27일부터는 순수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이나 10명 내외의 소규모 수업은 진행키로 했다. 강의실 입실 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원광대는 4주 더 연장해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원광대는 학과 특성에 걸맞은 실험 및 실습 업 진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주대는 3주 연장해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고, 5월 4일에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전주대는 과제 위주, 일방향 강의를 지양하고 구글 MEET 등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쌍방향 강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3명 단위 소규모 실습·실험 수업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전북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비대면 수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도내 주요 대학 가운데에서는 현재 유일하게 등교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비대면 수업을 무기한 지속하기로 했으나, 상황이 좋아진다면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실습 수업의 경우 학생 동의하에 소규모로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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