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매운맛 프로젝트 첫 결실 ‘고추장 승진탕’ 출시
순창군 매운맛 프로젝트 첫 결실 ‘고추장 승진탕’ 출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4.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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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추진하는 매운맛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고추장 승진탕이 첫 출시됐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의 특색이 담긴 매운맛 음식을 개발하고자 추진하는 ‘매운맛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첫 번째 메뉴가 출시됐다.

 군은 ‘뜨란채’ 이진선(37) 대표가 개발한 ‘고추장 승진탕’이 현재 출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메뉴는 군이 새로운 먹거리를 지속 발굴해 관광자원화할 계획으로 시행한 매운맛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특히 지난해 고추장불고기 브랜드화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사업에는 관내 8개의 음식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음식점에서는 각기 특화된 매운 음식메뉴를 현재 개발 중이다.

 ‘고추장 승진탕’은 직장인들의 꿈인 ‘승진’과 순창고추장의 면역력 증대, 건강 기능성 등의 스토리를 음식에 담아 냈다. 매콤한 승진탕을 먹고 힘내서 일하자는 콘셉트로 출시한 것.

 기존 갈비전골을 업그레이드해 만들었다. 소고기 갈비와 우건(무릎도가니), 버섯, 청경채, 배추 등 각종 채소에 순창고추장소스로 풀어낸 육수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다. 메뉴 이름은 개발한 이 대표가 20대 시절 식육점에 근무할 당시 자신만의 갈비탕을 선보인 이후 직장 내에서 자신의 위치가 변화된 때를 회상해 짓게 됐다는 후문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맵지만 건강한 맛. 맛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음식 개발로 순창을 차별화된 음식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현재 원광보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문숙 교수팀과 매운맛 음식을 스토리화 및 상품화하고자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제품개발과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군은 채계산 출렁다리는 물론 강천산, 고추장마을과 연계한 음식관광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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