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화폐 ‘다이로움’ 혜택 20%까지 확대
익산지역 화폐 ‘다이로움’ 혜택 20%까지 확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4.01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가 침체된 지역 경기 안정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인센티브를 20%까지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확대한다.

 다이로움은 오는 6월까지 국비 8%를 지원받아 기존에 계획된 연 100억 원 규모에서 300억 원까지 확대 발행되며, 인센티브 10% 적용 기간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이 기간 동안 사용금액의 10%를 다이로움 충전금액(페이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최대 20%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드 사용시 일반업소는 60%, 전통시장은 최대 8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지역화폐 활성화는 물론 경제 안정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별 인센티브 적용 구매한도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개인별 월 50만 원, 연 500만 원으로 구매금액이 한정됐지만 월 100만 원, 연 800만 원까지 확대돼 월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카드 이용대상이 인터넷 쇼핑몰까지 확대됐다. 익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개인쇼핑몰을 제외하고 탑마루와 익산몰 등 지역 생산품을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도 다이로움 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이로움’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유관기관, 기업 등과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정책 추진으로 당장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물론 사용하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개발과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로움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91억여 원 규모이며, 1만7천여 명이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