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코로나19 확산 대응 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순창군 코로나19 확산 대응 소상공인 지원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4.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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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함에 따라 매출이 급감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증가하자 순창군이 긴급 지원예산 25억원을 추경에 확보해 집중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1일 군에 따르면 우선 연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공공요금 3개월분 60만원을 지급한다. 또 두루누리 사업에 가입된 소상공인 업주가 부담하는 근로자의 4대 보험료를 확대 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군의 이번 지원이 업주의 보험료와 공공요금 등 비용부담을 덜어 경영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직접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무급휴직을 하면 월 50만원씩 2개월(총 100만원) 동안 지원한다. 여기에 특수형태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직접 피해 직종도 실직자와 일정 기간 일을 할 수 없는 근로자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일용직과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등 실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일자리를 제공해 근로자 한 사람에 월 180만원, 3개월 동안 모두 54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면서비스가 어려워진 직종으로 현재 일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에게도 2개월 동안 월 50만원(총 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군에서는 현재 내수경기 위축 해소를 위해 긴급하게 순창사랑상품권 2차분 발행액을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오는 6월 말까지 할인율을 10%로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군에서 지원하는 일부 수당도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월부터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대상을 연매출 3억원 이하로 확대한 바 있다.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시장사용료 30% 감면도 시행 중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력 도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온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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