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와 도민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을 통한 농수산물 특판행사를 전개한다.
도는 오는 4월 4일 도청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수산물을 30~5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특판행사에는 딸기(6천원/1kg), 방울토마토(4천원/750g), 사과(5천원/2kg), 동죽(1만원/3kg) 등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은 꾸러미(감자, 대파, 상추, 시금치, 아욱, 표고버섯)로 제작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소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상품을 선택하면 트렁크에 실어주는 방식으로 행사장에서의 접촉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포함해 모든 도민을 위해 농수산물 특별 할인 판매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 14개 시군은 지난 2달 동안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한 화훼류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오프라인 직판행사, 드라이브 부스 판매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해 지난 두달 간 2억7천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하는 실적을 거뒀다.
설정욱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