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
30일 전주시보건소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HPV 4가, HPV 2가) 지원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전형 고위험군의 경우 자궁경부암 원인의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지목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200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 이내 출생한 만12세 여성청소년이다.
보호자와 함께 보건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1차 예방접종을 받고 6개월 후 2차 예방접종을 해야하며 부득이 시일을 넘겼을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24개월 하루 전까지 2차 접종 무료 지원이 가능하다.
전주보건소 관계자는 “만 14세 이상에서 1차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총 3회 접종이 필요하다”며 “비용도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만큼 만 12세를 넘기기 전에 서둘러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친 2005년생과 2019년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한 2006년생이 2차 예방접종을 놓친 경우에는 올해까지 2차 예방접종이 무료로 지원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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