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단, 삼례 폐수종말처리장 자연학습장으로 변신
완주산단, 삼례 폐수종말처리장 자연학습장으로 변신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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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산업단지사무소(소장 강명완)는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이 더 이상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적극 개방하기 위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례 폐수종말처리장(삼례읍 후상제방길 62)은 총면적 32,535㎡로 새만금 및 만경강유역의 환경사고 예방 및 수질 보전을 위해 완주일반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유입 전과정을 수질자동측정망(TMS) 통해 24시간 확인하고, 1일 평균 11,459톤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은 그동안 혐오·기피시설로 알려져 있어 삼례 주민들과 만경강 벚꽂을 구경하는 상춘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완주산단은 삼례 폐수종말처리장을 더 이상 혐오·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해 견학장소로 으뜸이 가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개선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곳 홍보 및 견학시설 개선사업에는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홍보영상 제작, 견학코스 조성(400m), 꽃길조성, 기존 홍보관 리모델링, 폐수처리장 현황판 설치, 생물반응조 및 최종 침전조 전망대 설치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말 마무리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폐수처리종말장을 폐수처리과정에 대한 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적극 개방해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학생에게 견학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2단계 사업으로 변화된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근 금와생태습지공원, 삼례문화예술촌, 만경강 비비정 열차 등을 연계해 관람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명완 완주산단소장은 “자칫 지역의 혐오·기피시설로 치부될 수 있는 삼례폐수종말처리장이 새로운 체험 및 자연학습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관람을 통해 수자원의 중요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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