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전주금융도시 지정...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전주이전 유치 총력
제3 전주금융도시 지정...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전주이전 유치 총력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3.2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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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도민일보DB

 전주시 제3금융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국부펀드을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이하 KIC)를 전주로 이전 유치해야 한다는 지역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내용에 포함시켜 행정력은 물론 정치권까지 힘을 합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KIC(한국투자공사)는 한국투자공사법의 근거로 2005년 5월 설립됐으며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1,316억 달러의 국부펀드를 운용했고 규모는 3개 부서를 중심으로 임직원수는 293명이다.

특히 150조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KIC가 전주로 이전할 경우 국제금융도시 조성은 물론 전주 3금융도시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성격이 가장 유사하여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해 전북혁신도시의 금융기관 집적화 효과도 기대된다.

국부펀드는 국가가 수익 창출을 위하여 외환 보유액과는 별도로 조성한 투자용 자금이나 기구. 보통은 국가 기관이 자금 운용을 담당하며, 외환 보유액 또는 상품 수출을 통한 재정 흑자 따위의 외화 잉여 자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와 관련, 도내 금융관련 학계 관계자는 “전주 3금융도시 지정에 큰 영향을 미칠 KIC를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전주이전 유치에 성공할 경우 최근 속속 갖춰 나가고 있는 금융생태계 구축사업이 극대화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금융위에서 발표한 금융 중심지 추진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 과제에서 “현재 전북 혁신도시에는 국제 금융도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가질만한 금융기관 또는 금융회사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정도가 유일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태가 유지된다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발전가능성은 물론 국내의 금융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KIC가 전주로 이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제3금융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는 KIC의 전주 이전 유치가 필요한 이유이다.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전 이사장은 지역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KIC전주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반드시 전주이전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KIC측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 시점에서 이전과 관련해 확실한 답변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으나,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 시즌 2 시나리오가 확정될 경우 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전과 관련 부정적 시각은 보이지 않았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KIC를 전주로 이전시키기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 물밑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면서도 경쟁지역 여론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도의 행정력으로 만은 한계가 있어 이번 총선을 맞아 정치권도 함께 힘을 모아준다면 한국투자공사 전주이전 유치사업에 동력을 얻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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