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공예 장인학교 운영
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공예 장인학교 운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3.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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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침

 전주의 이름난 기능장 무형문화재와 전수자들로부터 양질의 수공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4월부터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한국공예 장인학교’를 운영한다.

 한국공예 장인학교는 수공예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전주의 전통공예산업을 명품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 2학기로 나눠 진행되는 장인학교에서는 ▲목조각 ▲색지공예 ▲부채 ▲전통섬유 등 4개의 과목을 교과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번 장인학교는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달리 장인들이 직접 1대1 도제식 교육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간의 노하우와 기법을 전수하는 본격적인 장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 대상자를 전통공예를 접해본 초심자 이상으로 두고 있다. 교육생의 수도 5명 이하로 제한하기 때문에 보다 면밀한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색실함

 장인학교 강사로는 김종연(전북무형문화재 제58호 민속목조각장), 김혜미자(전북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방화선(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엄재수(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이신입(전북무형문화재 제51호 낙죽장), 전통섬유 분야에서는 박순자(침선), 전경례(자수), 김선자(매듭) 장인이 각각 참여한다.

 이들 장인은 전통공예 이론과 기법에 대한 지도부터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을 완성하기까지 지도한다.

 이 밖에도 디자인과 유통, 마케팅 등 산업적 요소의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별도의 특강과 워크숍을 운영한다.

 각 과목별 교육은 1회 3시간씩 총 28회 과정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창작지원실에서 운영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 일부와 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출석률이 80% 이상인 사람에게는 한국공예 장인학교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번 장인학교의 교육생 모집은 27일까지며, 최종 접수 상황에 따라 교육생 선정 심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홈페이지(ktcc.or.kr)에서 확인하거나 공예진흥팀(063-281-157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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