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전북 전체 선거구 공천 어렵다
민생당 전북 전체 선거구 공천 어렵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3.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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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1대1 구도 무산

  전북지역 4·15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속에 선거구별로 민생당·무소속 후보의 경쟁력 여부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

 민생당의 전북 전 지역 공천이 불투명해 지면서 정치권이 예상했던 4·15 총선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자체가 어렵게 됐다.

정치권 모 인사는 22일 총선 지형과 관련,“과거처럼 전북 전체 선거구의 특징이 비슷한 교집합을 찾기 힘들다”라며 “10개 선거구별 구도가 다른 양상으로 총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민주당의 독주’, ‘민주당 대 국민의당 양자대결’등 단순 명료한 전북총선 지형이 아닌 전북 10개 선거구별로 서로 다른 경쟁이 펼쳐지는 이른바 ‘게릴라식’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최근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전주 MBC, JTV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등에서 전북 10개 선거구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드러낸 것이 단적인 예다.

  민생당은 지난 20일 전주갑 김광수 예비후보를 비롯 전주병 정동영, 익산을 조배숙, 정읍·고창 유성엽, 김제·부안 김경민 예비후보 등 전북 10개 선거구중 5곳을 단수공천했다.

 김경민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은 현역 재출마 지역이다.

아직 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전주 을, 익산 갑, 군산, 남원·순창·임실, 완주·진안·무주·장수 5개 지역은 공천심사를 벌여 공천을 할 예정이지만 전주 을과 익산 갑 2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3곳은 인물난으로 공천여부가 불투명 하다.

전주 을은 조형철 전 도의원이 민생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으며 익산갑은 고상진 대변인과 황세연 후보가 민생당으로 4·15 총선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전주 갑은 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와 민생당 김광수 예비후보가 전주 병은 민주당 김성주, 민생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재격돌 한다.

 4년전과 다른것이 있다면 공수의 입장이 서로 달라졌고 민주당과 민생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지난 20대 총선때는 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와 김성주 예비후보가 현역으로 국민의당 김광수, 정동영 후보의 도전에 패해 국회 챔피언 벨트를 넘겨줬다.

익산 을도 민생당의 조배숙 예비후보의 공천으로 민주당 한병도 후보와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정읍·고창과 김제·부안은 4년전 총선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며 4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유성엽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민주당 정읍·고창 후보로 나서는 윤준병 예비후보는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관료출신인 정치신인이며 김제·부안의 이원택 민주당 후보도 청와대와 전북도 부지사를 지낸 중진급 신인이다.

 따라서 정읍·고창은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김제·부안은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민생당 김경민 후보가 맞붙게 됐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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