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화 동양화가 오는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기스락2실서 세 번째 개인전인 ‘먹그림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설화(雪花)… 봄을 만나다’를 주제로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소외되고 잊혀진 풍경 속에서 공간들이 수묵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우리 고장의 비어있는 공간의 자연을 묵화로 담아냈다.
작가는 현장에서 “우리 지역의 시골 속 폐가, 도심의 골목 등에서 따뜻한 마음과 정서를 느꼈다. 수묵의 묵향속에서 그 공간을 오랫동안 마음에서 기억하며 제가 느낀 감정을 관람자로 하여금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두화 화가는 회화와 불교미술학을 전공했다. 중요무형문화제 118호 임석환 불화장에게 불화를 전수받았다. 한국미술협회와 전북여성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회원전과 단체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전주 진북문화의집 갤러리 소소와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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