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D-71, ‘무응답’, ‘구설수’로 발목잡힌 일정 속 고군분투
전주국제영화제 D-71, ‘무응답’, ‘구설수’로 발목잡힌 일정 속 고군분투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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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일까지 71일이 남은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이 차질을 겪고 있다.

 올해 4월 30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21회전주국제영화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인해 5월 28일-6월 6일로 일정을 미뤘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새 일정에 맞춰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서두르고 있지만 ‘무응답’과 ‘구설수’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먼저 주요 협찬사와의 제휴 논의가 일시중단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스폰서 유치 과정에서 코로사19 사태로 인한 협찬사들 내부의 업무중단 등의 이유로 최종 계약이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막일까지 현재 71일까지 남은 상황인만큼 일정 추지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해외 게스트들 초대 역시 응답이 없는 상태다. 사무처는 일정 변경 이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올해 영화제 초청 목록에 속한 세계의 영화인들에게 공지했지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대부분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대외적으로 날짜 변경에 대해서도 구설수가 나왔다. 28일로 일정 변경하며 서울인디다큐페스티발과 개막일이 겹쳤을뿐더러 무주산골영화제등 타 영화제와 진행사항이 겹친 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 이에 대해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맞춰 연기 날짜를 이미 상의했으나 이사회의 결정시기에 맞추다보니 발표가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장성호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은 “어려움 속에서 직원들이 현재 성공적인 전주국제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전체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국제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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