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가속도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가속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3.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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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의 토지이용 정보와 생태 정보가 한 눈에 담긴 도시생태 현황지도 구축 작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19일 전주시는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관계부서 공무원, 환경단체,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주시가 관내 토지이용 현황과 식생도, 동·식물 서식지 등이 담긴 생태지도를 만들어 자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중인 ‘전주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용역’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

지난해 5월부터 전주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던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현재 시가화지역, 농업지역, 산림, 초지, 습지, 나지, 수역 등으로 구분해 토지이용 현황도를 작성하고 있다”며 “항공사진과 위성사진, 현장조사를 통해 현존식생도도 작성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학협력단은 “양서류, 포유류, 어류, 곤충류 등의 야생동물 서식환경과 보호종 및 천연기념물, 습지 보호지역 등 분포 현황도에 관한 내용도 담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작성될 도시생태현황지도를 통해 자연 생태와 도시 특성을 고려한 도시계획 및 각종 개발사업들의 계획을 수립하는데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전해야 할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제한 등의 규정을 제도화 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산림, 수자원, 도시 및 농촌자원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생태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지역의 자연 및 환경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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