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노후 석면슬레이트의 불법처리를 방지하고 군민의 건강보호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진안군은 지난해보다 57% 증액된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하여 주택용 건축물의 슬레이트 철거·처리에 최대 344만원, 지붕개량에 최대 427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비주택까지 지원범위를 확대 창고·축사 등 비주택 건축물 슬레이트 철거·처리에 최대 17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월말 사업 대상자 접수를 완료하고, 공사 업자 선정을 마쳤다. 주택철거 215동, 비주택철거 20동, 지붕개량 25동에 대해 이달 말부터 현장 방문 면적조사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함과 동시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 2012년부터 주택 지붕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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