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역사학자·전주명예시민 이이화 선생 별세
원로 역사학자·전주명예시민 이이화 선생 별세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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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 역사학자이자 전주 명예시민인 이이화(李離和) 선생이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고인은 1936년 대구에서 주역 대가인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부친을 따라 전북 익산으로 이주했다. 광주고를 졸업하고 훗날 중앙대에 편입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다.

 고인은 한국사를 대중화한 역사학자이자 동학 전문가로 전주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사업을 통해 전주의 역사·문화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역사문화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전주역사박물관 수장고에 장기간 보관해온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의 유골을 동학농민혁명의 치열한 격전지였던 완산공원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영구 안장하는데 힘썼다. 작년 12월 23일 전주시는 고인을 138번째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희 씨와 아들 이응일 씨, 딸 응소 씨가 있으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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