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19일부터 친환경 농자재 공급 재개
순창군 19일부터 친환경 농자재 공급 재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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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코로나19로 미뤄왔던 친환경 농자재 공급을 19일부터 재개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왔던 고온성 GCM과 BM 활성수 등 친환경 농자재 공급을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자재 1천100톤을 생산해 관련 교육을 이수한 2천900여 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더욱이 고온성 GCM이 생육이나 당도는 물론 병충해 예방까지 높은 효과를 보이면서 농가들의 호응이 컸다.

 따라서 군에서는 올해 친환경 농자재 공급 목표를 1천200톤으로 정한 후 3천여 농가에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온성 GCM은 젤라틴과 키틴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배양해 농업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자재다. 특히 관주처리 또는 분무 살포를 통해 병충해를 예방하거나 감소시킨다.

 18일 군이 밝힌 공급방식은 지난해와 같게 매주 목요일마다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드라이브스루(차량탑승통과)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실제 농가는 마스크를 착용한 후 창문 밖으로 직원과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후 그대로 차량에 탑승해있으면 담당직원이 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급이 끝나면 귀가하면 된다. 이번 공급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농가에 미리 문자로 통지했다.

 여기에 BM 활성수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의 추진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돼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등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급하는 친환경 자재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친환경 농자재 공급 외에 고온성 GCM 자가배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종균과 배지를 구매,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생명농업과 유기농자재계(063-650-5633)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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