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현철·송상모·이충국 3인의 예비후보가 17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 3인의 무소속 후보들은 단일화 합의에 관련 “지역정치에 환멸을 느낀 군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현실들이 세 후보의 단일화에 결단을 내리게 하는 불씨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 후보에게 큰 지지로 4월 15일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세습정치의 종지부를 찍는 기념비적인 날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후보들은 “군민의 어떠한 선택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약속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로지 진안의 미래와 군민들의 뜻을 받들며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3인의 무소속 후보들은 오는 20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진안군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선 RDD(Randdon Digit Dialing)전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 결과를 당일 발표키로 했다.
이들 무소속 김현철, 송상모, 이충국 후보는 "여론조사결과에 무조건 승복하며 최다 득표자를 단일후보로 결정하고 차점 2인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진안군수 재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후보들을 무소속 후보 단일화는 지난 12일부터 진안군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등이 참여한 가칭 ‘진안군민연대’ 가 각 후보들에게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주장,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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