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조사]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이강래 무소속 이용호 살얼음판 승부
[4.15총선 여론조사] 남원·임실·순창, 민주당 이강래 무소속 이용호 살얼음판 승부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3.17 20:5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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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까지 20여 일의 시간동안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려 있는 ‘지뢰밭 길’을 걸어야 할것 같다.

 남원·임실·순창의 유권자들이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다만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의 상승세를 주목하면서 선거막판 있을 집권여당의 공세를 주목하고 있다.

 전북 등 호남에서 완승을 목표로 한 민주당 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정책 완성과 집권여당의 전북발전론을 총선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 때문이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 JTV 전주방송, 전주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21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 ’남원·순창·임실 선거구에서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는 40.8%로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 40.5%를 오차범위에서 0.3%P 앞섰다.

 다음은 정의당 정상모 예비후보 3.3%, 무소속 방경채 0.4%였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이 12% 였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남원·임실·순창 지역의 경우 12%에 달하는 무응답층의 선택이 총선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가 3개 시·군이 묶여 있는 복합선거구의 특징 때문에 4월 15일 선거일까지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복합선거구의 가장 특징이 시·군별로 투표성향이 서로 다르고 총선 상황에 따라서는 특정후보의 몰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남원시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가 평균지지율 보다 낮은 지지율을 받았지만 임실에서는 45.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는 남원에서 평균 지지율 보다 높은 42.9%의 지지를 받았고 임실에서는 34.8%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순창에서는 이강래 예비후보가 39.7% 이용호 예비후보가 39.9%로 백중세를 이뤘다.

정치권은 또 지역별 구도와 함께 민주당 이강래 예비후보의 중진론과 무소속 이용호 예비후보의 지난 4년간의 성실한 의정활동 평가도 남원·순창·임실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척도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래 예비후보는 뒤늦게 총선에 뛰어들어 민주당 경선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진 부재의 전북 정치 현실을 파고들어 본선보다 어렵다는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했다.

초·재선 중심의 전북 정치 지형이 결국 중앙에서 전북 정치위상을 하락하는 이유가 됐고 동부산악권에 치우쳐 있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남원·순창·임실 선거구는 전북 정치의 변방에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남원·순창·임실의 이같은 소외감이 3선 국회의원으로 집권여당 원내대표와 예결위원장을 지낸 이강래 예비후보를 총선 도전에 나서게 한 이유가 됐다.

 무소속 이용호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증됐듯이 지난 4년동안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해결, 예산 확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의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로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이변으로 해석될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원·순창·임실에서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9.5%, 정의당 12.4%, 미래통합당 2.7%, 국민의당 1.4%, 민생당 0.8% 순이었다.

 또 비례대표 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정의당14.6%, 열린민주당 2.8%, 미래한국당 2.3%, 국민의당 1.5%, 민중당 2.2%, 민생당 0.4% 순이었다.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 의뢰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3월14일부터 3월15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임실·순창 지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유선 10.2%·무선 89.8%)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18.8%(유선 19.7%, 무선 18.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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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민 2020-03-17 21:34:45
이런 기사 쓰는 사람을 바로 ㄱi레ㄱi라고하죠??
초재선밖에 없어서 남원이 변방??
이강래가 여기서 3선 해먹을땐 중진 아니었나?
지역정치 싫다고 서울가서는 신인한테 줘터지고 나가리된놈 남원이 왜또 받아줘야됩니까?
도로공사 사장할때 온갖거 해먹었다고 구설수 오른 구태 퇴물 뭐가 좋다고 받아줘야 됩니까
당은 민주당 찍어도 사람은 이용호가 백배천배 낫다는게 여기 민심이다. 아마 아직 임실은 사정 잘 몰라 저정도고 이강래 지지율 점점 떨어질거라 장담한다
공해진 2020-03-17 21:33:44
기자가 이강래 후보측과 특수관계인가요? 캠프 참모가 쓴 홍보자료같네요. 참나
JK.JUN 2020-03-19 15:08:53
이강래를 내보낸게 악수가 될것이다.
이원희 2020-03-28 23:06:45
노동자 죽이는 도로공사 사장 이강래가 국회가면 국민을 개돼지로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