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윤병헌)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들불은 4,271건으로 23명이 사망하고 1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월별 화재 발생은 봄이 시작되는 3월에 화재 발생건수가 가장 많고, 이후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121건), 4월(71건), 5월(61건) 총 253건 발생했으며, 이에 김제소방서는 건조기후, 야외활동 증가 등 봄철 화재특성 및 원인 등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에 대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잘못된 상식인데도 계속되는 이유로는 논 밭두렁을 태우면 병해충이 방제된다는 잘못된 고정관념과, 마른 풀과 비닐 등의 쓰레기를 정리하려는 의도이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가 없고 해로운 벌레보다 이로운 벌레가 더 많이 죽어 농사에 불리하다는 평가와 함께,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큰 산불로 번지기도 해 김제소방서는 산림 및 인접지역 소각행위 금지 홍보에 나섰다.
주요 홍보 내용으로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비닐과 영농 쓰레기 등을 수거해 처리한다.
▲불이 났을 때는 혼자서 끄려 하지 말고 신속히 119로 신고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작은 실천으로 우리 농촌과 산림을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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