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독서동아리 활성화-지역 서점 지원으로 ‘책 읽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주시, 독서동아리 활성화-지역 서점 지원으로 ‘책 읽기 좋은 도시’ 만든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3.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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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 활성화와 지역서점 지원에 나선다.

 시는 ‘책 읽기 좋은 도서관·도시’라는 명성에 맞춰 독서동아리를 위한 기반 및 역량강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한다. 이어 올 한해 지역서점들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들도 소개했다.

 먼저 ‘독서동아리 길잡이’는 원활한 독서토론을 위한 노하우 전수를 위해 독서전문가를 동아리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기존 독서동아리에는 3회, 신규 독서동아리에는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독서 길잡이는 독서동아리 운영 지도자와 전주시민대학 독서동아리 길잡이 과정 수료자 중에서 선정한다.

 동아리가 원하는 토론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도록 ‘책꾸러미’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시에서 운영하는 12개의 도서관과 다양한 작은도서관을 통해 독서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도서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열린 독서동아리 운영도 강화해 독서동아리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모집한다.

 동아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캠프와 문학기행, 블로그 아카데미 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공론과 대화’라는 시민 대토론회를 6회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동아리와 일반 시민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전주독서대전’에 ▲동아리 100인 100색 독서토론, ▲청소년 비경쟁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한마당 등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지역 서점에 지원도 힘쓴다. 먼저 전주시 평화도서관 주최로 오는 5월 ‘책과 문화를 만나는 우리동네 서점 투어’를 진행한다. 물결서사, 소소당, 서점 카프카, 책방놀지가 참여해 작가 초청, 책방지기 강연 등 책방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꽃심도서관에서는 시내 6개의 동네책방이 참여하는 ‘동네책방지기가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 꽃심도서관 1층 자료실 서가 한편에 6개 서점에서 순차적으로 각 서점의 기획과 특색이 드러나는 책들을 소개하고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청 로비도서관의 일부 코너도 지역 서점 모임‘전주책방네트워크’와 함께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이어 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91개의 지역서점에 인증서를 발급했으며, 등록된 서점 대상으로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입찰 및 수의계약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장미경 덕진도서관장은 “책 읽는 도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독서동아리를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독서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꽃심도서관 관계자 역시 “인증된 지역서점은 입찰 시기마다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서점과 함께하며 사업을 잘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독서동아리 관리를 위해 등록된 독서동아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리 등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 또는 덕진도서관 책읽는 도시팀(063-281-6511)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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