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읍면 방역활동 속도전 2,400곳 돌파
완주군, 읍면 방역활동 속도전 2,400곳 돌파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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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 방역소독 활동이 속도전에 들어가며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사유시설까지 2,400여 곳의 방역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손 씻기 등 주민들의 예방수칙이 일상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군민들의 방역소독 관심과 방역활동도 확산되고 있다.

 완주군은 주말인 15일 오후 박성일 완주군수를 포함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대책반 추진상황을 점검한 뒤 오락시설과 학원·교습소, 대형공사장, 외국인 근로자, 신고체육시설 등의 방역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다중이용시설과 취약계층 시설 등의 관리 방안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미용업소 등 위생업소들은 종사자의 마스크 사용이 많은 만큼 면 마스크 배부 등을 더욱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 조사 결과 이틀 전인 3월 13일까지 13개 읍면에서 방역소독을 한 곳은 총 2,438개소로, 최근 1주일 새 1,100여 개소가 증가하는 등 군 차원의 방역활동 강화와 군민들의 자발적 방역이 속도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시설별 방역실적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이 950개소를 기록했으며, 종교시설과 공공시설 방역도 각각 417개소와 292개소로 집계됐다. 사유시설에 대한 방역도 지난 1주일 동안 400여 개소가 늘어난 704개소를 기록하는 등 읍면 차원의 방역 강화는 물론 일반인들의 자체 방역도 확산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취약계층 시설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소독을 집중 점검하고, 체열측정 안내와 물품 배부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민간 신고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수칙 이행을 지속적으로 권고·지도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분야에 대해서도 손소독제와 차량용 소독제 비치와 배부 등에 나서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달 28일 삼례읍행정복지센터에서 13개 읍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담당자 교육과 방역장비 배부 등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현재의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선언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방역을 추진하고, 매주 방역실적을 보고받는 등 총력전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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