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코로나로 위축된 어르신 마음까지 돌본다
완주군, 코로나로 위축된 어르신 마음까지 돌본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0.03.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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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코로나19 여파로 노인들의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1회 이상 전화 상담에 이어 정서지원까지 나서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2일 완주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서비스가 최소화됨에 따라 직접 방문은 지양하고, 돌봄 대상 어르신들에게 매일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노인맞춤돌봄 5개 수행기관을 활용해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제공도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외출 자제로 소외감과 우울감을 경험하기 쉬운 어르신들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심리적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5개 수행기관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관내 화훼농가를 통해 화분 1300여 개를 구입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침체된 화훼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르신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매일같이 전화 거는 것을 어르신들이 부담스러워 하면 어쩌나 하며 조심스러웠는데 오히려 반갑게 맞아줘 감사했다”며 “전달해 드린 화분도 정성껏 돌보고 있다며 화답해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관내 전역에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이상생활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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