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학진학 축하금 학생 1인당 200만원 지원
순창군 대학진학 축하금 학생 1인당 200만원 지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3.10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사진은 옥천인재숙 졸업식 모습.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사진은 옥천인재숙 졸업식 모습. 순창군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신입생을 자녀로 둔 순창군민은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대학진학 축하금 지원을 올해도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 지원 제도는 군에서 대학생활에 필요한 주거비와 생활비 성격의 축하금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지역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한 것. 학생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순창에는 대학교가 없어서 관내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인근 광주광역시 또는 전주를 비롯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학비 외에 생활비 등의 소요로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군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학진학 축하금 지원제도로 다소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금전적인 혜택을 보는 관내 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사전에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시행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관계 공무원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기나긴 설득 끝에 지난해부터 축하금을 지원하게 된 것. 그 결과로 군에서는 지난해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학 신입생 181명에게 200만원씩 모두 3억6천200만원을 지급하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학진학 축하금을 지원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올해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한 신입생으로 신청 기준일 현재 학생과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3월30일까지다. 기한 내 신청을 못 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고자 2차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자녀의 대학진학으로 발생하는 등록금과 입학금, 기숙사비 등이 만만치 않음을 고려해 대학진학 축하금 지원제도를 만들었다”면서 “신청기한 내 대학 신입생들과 학부모는 모두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