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춘향제 잠정 연기 결정
제90회 춘향제 잠정 연기 결정
  • 양준천 기자
  • 승인 2020.03.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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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제전위원회(제전위)는 긴급회의를 갖고 코로나19의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월말 예정이었던 제90회 춘향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10일 제전위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제 개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준비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혼선에 대비하기 위해 입장 발표가 필요한 시점에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전위원들은 현재 행사 일정을 확정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조기에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돼 이같은 결정을 내려다며 향후 행사일정은 3월알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4월초에 다시 회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숙선 제전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은 “현재까지 제90회 춘향제 행사를 위해 모든 업무를 정상대로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재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며“향후 춘향제 행사기간까지 더 알차게 준비해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도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불가피하게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연기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향제는 올해로 90회를 맞는 지역대표공연예술축제로 ‘춘향 사랑를 고(GO)하다’라는 주제로 지나온 90년을 기념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으로 춘향제향, 대표브랜드공연, 춘향선발대회, 춘향국악대전, 춘향길놀이, 각종 체험 행사 등을 준비중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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