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을 단원 역량강화 기회로
전라북도립국악원,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을 단원 역량강화 기회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3.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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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차주하)은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술 3단의 공연이 취소되면서 발생한 공백기를 위탁 교육에 집중하면서 단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달 3일부터 상반기(71기) 국악연수교육을 모두 중단했으며, 올해 기획한 크고 작은 공연들도 취소·연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립국악원은 불가피하게 발생한 공백기를 예술 3단이 추진하는 공연의 질을 향상하고, 단원들이 기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관현악단은 파트별 어법과 합주시 앙상블 중심으로 태평소와 단소 교육을 진행했고, 창극단은 작품의 성격에 맞는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메이크업 교육을 받았다. 무용단은 발란스, 점프, 회전 등 클래식 발레의 테크닉을 터득할 수 있는 수업을 받았다.

초빙된 강사에는 곽태규(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교육조교·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 이애주(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 전태준(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6-1호 전라삼현육각), 성지선(세종국제무용스쿨 원장) 등이 있다.

차주하 원장은 “현재 단원들은 단체연습을 자제하고, 오전·오후별로 나눠 파트별 개인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힘들고 지친 도민들의 정서를 위로해주는 것이 도립국악원의 역할인 만큼 코로나 종식 후 열릴 공연을 위해 부단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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