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아챔스리그 전북일정 연기
코로나19 여파 아챔스리그 전북일정 연기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3.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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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전북 홈 시드니전, 5월 26일로 경기 미뤄져, 전북 1주일 휴가후 훈련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전북현대 국내 개최 일정이 연기됐다.

전북현대에 따르면 당초 오는 4월 7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호주 시드니FC와 조별 H조 3차전이 5월 26일로 미뤄졌다.

리그를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국가간 이동을 최소화 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조별 일정을 연기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후 토너먼트 경기 일정도 줄줄이 연기됐다.

맞붙는 두 팀이 일정 변경을 원할 경우 3월 16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에 요청할 수 있다. 연맹은 구단끼리 별도 일정을 합의하면 17일 발표할 챔피언스리그 최종 일정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또한 최종 일정 발표 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개최도시·국가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중립지역 경기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ACL 참가 팀들에는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으로 권고한 바 있다. 중국팀 홈경기 일정은 이미 5월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전북현대는 현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2차전까지 1무1패로 부진한 상태이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향후 리그 일정 연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호주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에게 일단 1주일간의 휴가를 준 상태다” 며 “휴가 복귀 후 훈련에 돌입,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리그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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