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십년지계’인 5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순항하고 있다.
시는 녹색 도시 숲 가꾸기를 통한 쾌적한 도심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500만그루 나무 운동 심기 운동을 전개중이다.
특히, 이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수와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대 이상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는 목표치인 37만5천 그루를 훨씬 능가한 48만그루를 심었다.
이 가운데 기업과 시민들의 헌수로 이뤄진 수송동 장미 특화거리 조성과 25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금암동 도시재생숲은 도심 속 허파 역할과 명소로 자리잡았다.
시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목표를 61만 그루 식재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나무심기의 계획적·효율적 추진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법률 근거를 마련하고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4.86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비롯해 대대적인 헌수 운동 전개 등이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심문태 과장은 “내 집 앞마당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식재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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