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식도동 잡화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선적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9천235톤 규모의 파나마 국적 선박에 실린 화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이 선박은 8천 톤의 전분을 싣고 하역작업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초기진화에 성공했으며 전분 약 200톤이 타거나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약 2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선박에는 중국 선원 11명과 미얀마 선원 7명 등 18명이 탑승해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선박 화물적재 칸의 전분이 자연발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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